[여행/여름특집]샌들 고르기…한 치수 큰거 사야

  • 입력 2003년 6월 23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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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아쿠아 슈즈. 아디다스 아쿠아 슈즈
나이키 아쿠아 슈즈. 아디다스 아쿠아 슈즈
여름 물놀이에는 샌들이 제격이다. 물 속으로 첨벙첨벙 뛰어들어도 되고, 발 냄새 걱정도 없고. 올해는 운동화처럼 생겼지만 물과 바람이 숭숭 통하기 때문에 샌들 대용으로 신을 수 있는 아쿠아 슈즈도 인기다.

샌들은 발가락을 끼는 조리형과 슬리퍼처럼 생긴 덮개형, 벨크로(찍찍이)로 발등과 발목을 잡아주는 벨크로형 등이 있다. 최근 2, 3년 동안 덮개형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놀이용으로는 발에 딱 달라붙는 벨크로 샌들이 낫다.

샌들은 자신의 발 크기보다 조금 더 큰 치수를 사야 한다.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지 않고 착용하기 때문에 발에 너무 꽉 끼면 상처가 나기 쉽다. 여성은 굽이 너무 높은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굽이 높으면 발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에 무리가 가고, 땀이 날 경우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 굽 높이가 2,3cm 정도 되는 샌들이 활동하기 편하다.

샌들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3만∼10만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백화점의 재고 정리행사나 기획행사를 잘 이용하면 5만원 전후로 좋은 상품을 살 수 있다.

아쿠아 슈즈는 발가락과 발뒤꿈치를 가릴 수 있어 발 매무새에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가벼울 뿐 아니라 밑창도 두툼해 일상생활이나 육상 운동 때 신어도 좋다. 이런 이유로 아쿠아 슈즈를 ‘다목적 스포츠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쿠아 슈즈도 샌들과 마찬가지로 한 치수 큰 것을 사야 발이 편하다. 신발이 쉽게 벗겨지는 것을 막으려면 조임 장치가 있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신발 옆과 뒤에 충분한 공기구멍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게 좋다.

아디다스, 나이키, 휠라 등에서 3∼5가지 종류의 제품을 내놨고, 가격은 5만∼10만원 정도 한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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