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증권담보대출 3,000억원 돌파

  • 입력 2003년 6월 23일 14시 22분


코멘트
한국증권금융(www.ksfc.co.kr)은 6월 19일 증권담보대출이 대출잔액 기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하여 도입된 이 상품은 이율이 저렴하고, 대출한도가 높아 2001년 말까지만 해도 1,604억원이던 대출잔액이 2002년 말에는 2,821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한국증권금융의 증권담보대출은 주식, 채권, 수익증권 및 CD등을 담보로 장기 저리의 자금을 신속하게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담보 및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연 6.0 ~ 8.5%가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1년이나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며, 개인은 30억원, 법인은 10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공인인증서를 활용한 무방문, 무서류, '인터넷 증권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증권담보대출'은 개인에 한하여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0.3%p의 금리가 우대된다.

증권담보대출은 취급수수료나 중도상환수수료 등이 전혀 없어 대출과 상환이 자유로운 대출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담보증권을 한국증권금융에 계속 놔두면서 저렴한 이율로 대출과 상환을 반복하는 마이너스대출 개념의 이용도 가능하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최근 자금경색이 심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대출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싼이자로 필요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유효한 자금조달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담보대출을 이용할 경우 주의할 점도 있다.

담보로 주로 제공되는 주식의 경우 가격변동성이 매우 크므로 주가 급락시 담보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추가로 담보를 제공하거나 제공한 담보를 일부 매도하여 상환하여야 한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