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내 주행 시속 5~10Km 빨라졌다

  • 입력 2003년 6월 19일 21시 25분


코멘트
부산지방경찰청이 대대적인 주차단속에 나서면서 부산지역 차량소통이 눈에 띄게 원활해지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4월 10일부터 부산시내 간선도로에 대한 주야간 주차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차량주행 속도가 단속 전보다 평균 5∼10km 정도 높아졌다.

이번 단속에는 오토바비 순찰대원 8명과 교통기동대 180명, 일선 경찰서 교통경찰 및 구청 단속팀 95명, 견인차량 150여대 등이 동원되고 있다.

단속대상지역은 △중앙로 △남포로 △자성로 △가야로 △수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전용차로, 상습 주차위반지역 등이며 출근시간대의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 5시∼7시의 새벽시간대에도 주차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경찰은 평소보다 5배나 많은 3만7240건의 주차단속을 했으며 2000여대를 견인조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간선도로에 불법 주차가 거의 사라지면서 출퇴근시간대는 5km, 낮시간대는 10km나 평균 주행속도가 올라갔다.

주차단속이 강화되면서 부산지역 6개 견인차량 보관소는 견인된 차량들로 크게 붐비고 있으며 견인차량이 부족해 불법주차된 차량을 제대로 끌어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