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 우선 추진

  • 입력 2003년 6월 16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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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2호선과 연계된 경북 경산지역의 경량전철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량전철 예비타당성 용역조사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서 경산시 영남대를 거쳐 경산시 신천동까지7.6km 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앞으로 1년 동안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건설교통부에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2005년에 민간투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량전철사업비 2342억원은 국비 20%, 지방비 20%, 민간투자 60% 등의 비율로 마련된다는 것이다.사월동∼영남대∼신천동 구간에

경량전철이 완공되면 경산지역 3개 대학의 학생들과 자인,진량공단의 일부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당초 사월동∼영남대∼신천동∼진량면∼대구대∼하양간 23.3km(사업비 6085억원) 구간의 경량전철 사업을 계획했으나 KDI 용역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를 수용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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