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앨라배마를 배우자"…직원 퀴즈대회 열기도

  • 입력 2003년 6월 13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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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 출신으로 올림픽 멀리뛰기 4관왕에 오른 흑인 육상선수는?”(정답:칼 루이스)

“1950년대 앨라배마에서 시작돼 흑인 인권운동의 도화선이 된 사건은?”(정답:버스 보이콧 운동)

13일 현대모비스에서는 때 아닌 ‘앨라배마 퀴즈대회’가 열렸다. 이번 퀴즈대회는 9일부터 계속된 ‘앨라배마 배우기’ 행사의 하나로 현대모비스 공장이 세워지는 앨라배마를 이해하기 위해 열렸다. 퀴즈대회에는 각 부서대표 120명이 참가했다. 문제는 앨라배마의 역사와 인물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 준공 시점인 2005년부터 현지에서 자동차 모듈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3월 앨라배마에서 모듈공장 기공식을 가진 뒤 전 임직원에게 ‘미국 배우기’ 특명을 내린 상태. 이번 주에만도 학술발표회, 미국 자동차문화를 분석한 비디오 상영, 앨라배마주 배낭여행 체험담 발표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박정인 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현지 문화를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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