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오픈 티오프 우즈 "2연패 GO"

  • 입력 2003년 6월 13일 0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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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회 US오픈(총상금 600만달러)의 우승은 과연 누가 차지할까.

올 시즌 남자프로골프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2003 US오픈(우승상금 108만달러)이 12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CC 노스코스(파70·7190야드)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회 2연패 및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이날 오후 9시30분 ‘라이벌’ 어니 엘스(남아공), 2001US아마추어챔피언 리키 반스(미국)와 같은 조로 파5홀이 없는 인코스 10번홀(파4·444야드)에서 티오프했다(이하 12일 오후 11시50분 현재).

여덟 번째 홀까지 연속 파행진을 계속한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반면 엘스는 다섯 번째 홀인 14번홀(파4·414야드)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5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낸 파드릭 해링턴(아일랜드) 등 6명이 중간 합계 공동선두(합계 2언더파).

한편 이번 대회 공식 홍보책자에 우즈 등 ‘주요선수 14명’과 함께 소개된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13일 오전 3시 ‘스윙머신’ 닉 팔도(영국), 크리스 라일리(미국)와 한 조로 1번홀(파5·576야드)에서 첫 티샷을 날렸다.

최경주는 지난해 대회 1, 2라운드 연속 단독 3위를 마크하며 쾌속항진했지만 최종 4라운드에서 7오버파 77타로 부진, 공동 30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었다.

올림피아필즈(미국 일리노이주)=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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