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맥도웰-하니발 등‘용병구관들’“AGAIN 코리안드림”

  • 입력 2003년 6월 11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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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4시즌 외국인 선수를 뽑는 프로농구 트라이아웃에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참가신청을 냈다.

10일 한국농구연맹(KBL) 용병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마감 결과 정상급 기량을 갖춘 조니 맥도웰, 로데릭 하니발, 존 스트릭랜드 등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97∼98시즌 현대(현 KCC)에 입단한 맥도웰은 지난 시즌 SK빅스까지 6시즌 연속 국내무대에서 뛰며 3차례나 최우수 용병에 뽑혔다. 코리안 드림을 이룬 대표적인 선수로 꼽히는 맥도웰은 이미 몇몇 구단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

99∼2000시즌 SK나이츠를 정상으로 이끈 하니발은 끈질긴 수비와 정교한 외곽포가 장점. 97년 용병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던 정통 센터 스트릭랜드는 97∼98시즌 득점 2위(평균 28.8점)에 오를 정도로 골밑 공격력이 매섭다.

지난 시즌 TG 우승의 주역인 데이비드 잭슨과 리온 데릭스, 데릭 존슨, LG 출신 테런스 블랙, 동양에서 뛰었던 토시로 저머니, 전 모비스 데니스 에드워즈 등도 참가 신청을 마쳤다.

예년보다 용병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판이라 이미 검증을 끝낸 이들은 한국 무대에 재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사상 처음으로 독일 출신 선수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병 선발은 다음달 18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거쳐 이뤄진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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