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학습지 뜯어보기]'한솔교육 리듬그림책' 외

  • 입력 2003년 6월 11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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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교육 리듬그림책

어린이 교육 전문 업체인 한솔교육은 최근 한국적 리듬과 장단을 생생하게 옮겨서 만든 리듬그림책 ‘재미모리 동동’을 출시했다.리듬그림책이란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과 표현을 우리말의 리듬과 장단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

1999년 12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3년여의 기간 동안 100여명의 개발진과 100여명의 음악인이 참여해 만든 ‘재미모리 동동’은 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한솔교육의 야심작.

30권의 그림책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다 실제 소리와 음악으로 작곡, 편곡해 CD 10장으로 제작해 어린이들이 우리말의 리듬과 장단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중에는 판소리 가락이 살아나도록 구성한 말 재미 그림책에 실려 있는 이야기 6편 모두를 국내 최초로 유아를 위한 창작 판소리 극으로 만든 것도 포함돼 있다.

‘재미모리 동동’은 음악 이외에도 그림책이 요구하는 모든 면에서 한국적 색채가 나타나도록 배려한 한국형 그림책이다. 소재와 캐릭터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정서에 맞게 제작됐으며 색채 또한 작품에 맞게 해석된 우리의 색을 찾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거쳤다.

‘재미모리 동동’은 우리말의 운율을 살려 유아의 언어감각을 음악적으로 자극하는 한편 전래동요와 판소리 사설의 리듬을 살려 우리말과 글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했다.

한솔교육은 ‘재미모리 동동’의 판매수익금으로 중국 옌볜 조선족학교 등 재외 한국인학교, 국내 외국인 교육기관 등에 무상으로 기증해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에게 보다 한국적인 소리와 리듬을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격 35만원. 1588-1185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유니아이 음악교실

영어나 수학처럼 교사가 가정을 방문해 음악을 가르치는 음악 방문학습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서울교대 장기범 교수가 초등학교 현직 음악교사, 음악전문가 등과 함께 개발한 ‘장기범의 음악교실’은 학습지와 개인 레슨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 학습지다.

5세 아동부터 초등 6학년생까지가 대상으로 교사가 1주일에 한 차례씩 회원 가정을 방문해 1 대 1 또는 소그룹 형태로 지도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나이와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모두 288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학부모들은 언제든지 아이의 수업에 참관해 수업 과정이나 교사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피아노 등 악기의 연주법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청음 가창 기악 창작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잠재된 음악성을 발견하고 창의력을 길러준다.

장 교수는 서울대 음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음악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음악교육 전문가. 초등학교 교과서 ‘즐거운 생활’의 교육 과정 개발위원을 맡기도 했으며 ‘창의성 개발을 위한 음악적 접근’ 등 음악교육과 관련한 저서도 여러 권 냈다.

유니아이뮤직(주)는 ‘장기범의 음악교실’ 프랜차이즈 지사도 모집한다. 문의 080-57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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