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코리아 정해창사장 "인체공학 책걸상 큰 호응"

  • 입력 2003년 6월 9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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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하루 종일 딱딱한 책걸상에 앉아 있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요?”

최근 학교나 학원에서 쓸 수 있는 인체공학 책걸상 ‘듀오스쿨’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듀오백코리아의 정해창 사장(62·사진). 그는 “지난해 듀오백코리아가 인하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교생의 70∼80%가 허리와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듀오스쿨’은 기존 제품에 비해 허리와 엉덩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20% 이상 줄였다”며 “책상다리 부분에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학생들이 자신들의 체격에 맞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 사장은 “사업 초기단계라 아직 보급은 많이 되지 않았지만 ‘듀오스쿨’을 도입한 일부 학교나 학원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비싼 편. 정 사장은 이에 대해 “다양한 기능과 품질을 생각하면 가격은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듀오백코리아는 앞으로 한국과 비슷한 교육환경을 갖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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