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자궁물혹, 내막증유발 2배"

  • 입력 2003년 6월 1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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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출혈을 일으키는 ‘자궁 내 물혹(폴립)’이 있으면 자궁내막 조직이 자라 생리통 등의 증세가 생기는 ‘자궁내막증’도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 의대 산부인과 불임팀의 황경주, 김미란 교수팀은 질 출혈로 병원을 찾은 18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자궁검사를 한 결과 58명에서 자궁 내 폴립이 발견됐고 이 중 43명(74%)에서 자궁내막증도 동반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부인과내시경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는 “자궁 내 폴립이 없는 환자 중 자궁내막증이 있는 환자는 39%였지만 폴립이 있는 환자 중 자궁내막증이 있는 사람은 2배나 높았다”며 “자궁 내 폴립이 있고 생리통과 성교시 통증이 있으면 자궁내막증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복강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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