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 조기종결 기대감…주가 27P올라 580선 회복

  • 입력 2003년 4월 7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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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가 5일째 상승하며 한달여 만에 580선을 회복했다. 미-이라크전쟁이 조기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함께 올랐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27.89포인트(5.0%) 오른 585.90에 마감됐다. 5일 동안 50.20포인트(9.4%) 상승해 3월3일(590.04)이후 가장 높았다.

코스닥종합지수도 1.71포인트(4.34%) 오른 41.12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거래소 738개, 코스닥 744개로 하락종목(거래소 74개, 코스닥 96개)보다 훨씬 많았다. 거래소 거래대금도 3조438억원으로 1월10일(3조9803억원) 이후 3개월 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 중심으로 진격해 전쟁이 일찍 끝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나스닥선물이 2.33%나 올라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17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상승폭을 크게 했다.

그동안 증시부진과 카드채 문제 등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증권(11.31%) 은행(5.9%) 보험(6.80%) 등 금융주의 상승폭이 컸다. 외국인 매수가 몰린 현대자동차(7.51%) 삼성전자(5.47%) SK(상한가)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LG생명과학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보도로 상한가를 나타냈다. 종근당바이오 보령제약(이상 거래소) 고려제약 인바이오넷(이상 코스닥)등 다른 제약회사도 강세였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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