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大사면 3501명 석방…6145명 보호관찰 해제

  • 입력 1999년 12월 31일 19시 05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20세기 송년 특별담화의 후속조치로 형집행정지와 가석방 등의 혜택을 받은 재소자 3501명이 지난해 12월31일 오전 전국 교도소와 감호소, 소년원 등에서 일제히 석방됐다.

남파간첩 출신의 미전향 장기수인 신광수(辛光洙·70) 손성모(孫聖模·69)씨가 이날 오전 10시 대구교도소와 광주교도소에서 각각 풀려났으며 현대자동차 전노조위원장 김광식씨 등 노동사범 3명, 전남총련의장 정오균씨 등 한총련 관련 사범 4명도 석방됐다.가석방된 사람중에는 무기수 12명과 10년 이상 복역한 장기수 197명도 포함됐다.

보호관찰을 받아왔던 6145명에 대해서도 이날짜로 관찰처분이 가해제됐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