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꽃배달, 우체국 이용하세요』

  • 입력 1998년 4월 29일 19시 40분


우체국은 이제 편지와 소포만 부치는 곳이 아니다. 우체국을 통해 지방특산품을 사거나 민원서류를 떼고 친지에게 꽃도 전할 수 있다. 기차표와 항공권도 예매할 수 있다. 전국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우체국을 제대로 활용하면 생활이 크게 편리해진다.

▼민원서류 발급〓현재 우체국에서 다루는 민원 서류는 5백50여종. 경력증명서 성적증명서는 물론 토지와 건물의 등기부 등본을 우체국에 신청해 2∼4일후면 발급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건당 2천5백원.

▼우편주문판매〓우체국은 전국에 5백71품목 1천5백40여 종류의 농수산물 수공예품 공산품 등을 우편 주문을 받아 판매. 우체국에 주문하면 원하는 주소지로 3∼4일 만에 배달.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망을 통해 주문할 수도 있다.

▼특급우편서비스〓1백20여개 국가에 배달 가능. 일본 홍콩 등 가까운 지역은 하루만에 배달하고 기타 지역은 2∼4일 만에 처리. 국내에서는 오전에 접수하면 오후에, 오후에 접수하면 다음날 오전까지 배달. 가격도 민간업체보다 30% 정도 싸며 소요 기간도 비슷. 2㎏짜리 물건을 일반업체를 통해 미국에 보내는 경우 6만1천원이 들지만 우체국을 이용하면 4만1천원.

▼꽃배달서비스〓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 고향의 부모나 가까운 친지의 기념일에 꽃을 전할 수 있다. 미리 희망 날짜와 시간 축하내용 등을 적어 접수하면 시간에 맞춰 배달. 전국 우체국은 근처의 화원과 연계해 꽃의 재배와 배달상태를 관리.

▼각종 승차권 입장권 예매〓열차 승차권과 국내선 항공권도 우체국에서 예매 가능. 음악 영화 무용 등 각종 공연장 입장권도 예매할 수 있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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