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예산 부당집행 ２천５백여건 적발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상경비 지출에 대해 감사를 한 결과 2천5백여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으며 2백45개 자치단체 중 위반사례가 없는 지자체는 단 한군데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는 20일 지난 1년 동안 감사원과 행정자치부 등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선심행정 등 경상경비 부당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39명의 공무원을 징계하고 1백74명을 인사통보하는 등 1천1백86명에게 인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적발된 위법사례는 △단체장 홍보책자 제작 배포 △선물 기념품 제공 △민간단체에 불법 보조금 지급 △불필요한 해외여행 지원 등 단체장의 선심성 예산낭비가 대부분이었다.

〈윤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