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간부 1천여명 일괄사표…『3자매각 반대』

  • 입력 1998년 4월 15일 07시 04분


기아자동차가 15일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작년 7월 부도유예 이후 처리에 난항을 겪어온 기아자동차의 제삼자매각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 1천여명은 기아자동차 박제혁(朴齊赫)사장의 공동법정관리인 선임을 정부측에 요구하며 14일 일제히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규홍·李揆弘)는 14일 오후 산업은행 등 기아 채권금융단이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으로 추천한 유종렬(柳鍾烈)효성중공업부회장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15일중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재판부 관계자는 “15일 법정관리 개시와 함께 유부회장을 법정관리인으로 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이·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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