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터디그룹」활발…『위기때 위기이후 대비하자』

  • 입력 1998년 4월 13일 19시 40분


‘준비된 사원이 되자.’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55개의 ‘사내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자기개발에 열심이다.

참여는 완전 자유의사. 현재 55개 그룹의 자율학습조직이 결성돼 참여인원만 1천여명에 이른다.

토의주제는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내용을 구성원들이 스스로 선정, 학습하고 상호토론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한다. 이때만큼은 상사도 후배도 없다. 때때로 고성이 오갈 정도로 격론이 벌어질 때도 있지만 위기극복이라는 한마음에 누구도 뒤탈을 걱정하지 않는다.각자 자기가 맡은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어 토론수준도 여느 학술회의 못지않다고.

삼성물산 인사팀 이철웅과장은 “매주 2,3개팀의 발표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스터디그룹을 활성화하고 개인의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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