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0시반경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파출소앞 지하철 1―7공구(호남대―서창입구)복공판 인접지반에 빗물이 스며들어 20㎝이상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10여대가 펑크가 나는 등 피해를 보았다.
사고구간은 광주지하철 8개공구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96년 8월)한 곳으로 복공판 인접지반이 울퉁불퉁하고 경사가 심해 그동안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앞서 2월2일에는 동구 소태동 남초등학교앞 1―1공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대형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운전사가 부상하고 인근에 주차한 트럭이 파손되기도 했다.
또 상무신도심 우회도로의 경우 일방통행로로 진입한 차량이 갑자기 양방향도로와 만나게 돼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사장 인근주민과 운전자들은 “올 여름 장마철에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