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조조할인』…아침고객 40%까지 혜택

  • 입력 1998년 4월 2일 19시 28분


“백화점 ‘조조할인’을 이용하세요.”

영화관에서 첫회 입장객에게 관람료를 깎아주는 조조할인이 백화점의 마케팅 기법으로도 자리잡았다.

한산한 오전 시간대에 고객을 끌기 위한 것으로 오전 고객에게는 물건을 더 싸게 파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 부지런해지면 더욱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북적대는 인파를 피해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덤까지 주어진다.

그랜드마트는 1층 잡화매장의 모든 품목을 오전 12시 이전에 찾아오는 고객에게 10∼30% 할인판매한다. 또 매일 낮 12시 가정에 배달된 전단의 응모권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설탕 세제 치약 등의 공산품을 무료로 나눠준다.

그레이스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지하 1층 슈퍼와 패션 잡화매장의 일부 품목을 매일 10여개씩 선정, 개점 이후 낮 12시까지 20∼30% 할인 균일가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7∼9일 유명 신사복 캐주얼 브랜드를 개점 직후부터 정상 가격의 30∼40% 수준으로 균일가 판매한다.7일에는 빌트모아 신사복을 6만원에 50벌, 8일에는 올젠 남방을 3만원에 1백벌 한정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4일 오전에는 육우사골을 1백g에 6백원, 5일엔 얼갈이 배추 1단을 4백원에 판다.

블루힐도 갈비 오렌지 양상추 등을 오전 시간에 한해 파격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 E마트에서는 매일 개점 이후 오후 2시까지 생필품 가격을 30% 정도 더 싼값에 내놓고 있다.

애경백화점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30분씩 조조할인 타임으로 정해놓고 있다.

〈이명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