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中동포 24명 적발…취업브로커에 거액 사기당해

  • 입력 1997년 7월 4일 08시 04분


중국 현지와 국내 취업브로커에게 속아 거액의 소개비를 내고 입국하려던 조선족 동포 24명이 김해국제공항에서 적발됐다. 법무부 김해 출입국관리사무소는 3일 오전11시 중국 동방항공 125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유길용씨(37·중국 흑룡강성 거주) 등 조선족 동포 24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유씨 등은 올초 중국 현지 브로커에게 1인당 수백만원의 소개비를 내고 상용초청이 가능한 국내 7개 업체에서 취업초청을 받아 이날 김해공항에 입국했으나 회사 관계자가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파악하고 있는 초청회사의 전화번호를 확인한 결과 등록이 안된 전화번호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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