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선일보에 또 『무자비한 테러감행』협박

  • 입력 1997년 7월 1일 21시 15분


北韓은 1일 「金正日 퇴진」 사설과 관련 『우리(北)는 조선일보사를 국내에서 만나든 해외에서 만나기만 하면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고야 말 것』이라며 조선일보에 대한 국내외적 테러감행을 공언했다. 북한은 對南선전기구인 祖平統 및 祖國전선 성명, 어용정당인 조선사회민주당담화(6.30)에 이어 이날 천도교청우당 부부장 허세연 명의의 반향을 통해 『원수는 언제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기 마련』이라면서 『우리는 국내에서 만나든 해외에서 만나든 조선일보사 악질패당들을 만나기만 하면 놈들에게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고야 말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북한 청우당의 이 반향은 또 『한번 쏟아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이제는 제놈들의 주둥이를 세상에 대고 그런 수작을 하는 이상 그놈들을 그냥 둘 수가 없다』고 위협하며 『우리 인민과 인민군 군대는 멸족의 총검을 튼튼히 틀어잡고 남조선 괴뢰들과 조선일보사 악질패당을 단호히 징벌할 일념으로 가슴 끓이고 있다』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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