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아파트 ＰＣ급매물살때］싼만큼 주의할점 많아

[오윤섭기자]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내집마련 뿐 만아니라 환금성으로도 인기가 높은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구입하려면 급매물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급매물은 급하게 돈이 필요한 집주인이 시세보다 싼값으로 내놓는 물건으로 일반인들도 정보만 있으면 아파트를 싸게 살 수 있다. 급매물정보는 일반 부동산중개업소 지역생활정보지 PC통신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중개업소에서 얻을 수 있는 급매물정보는 지역한계가 있다. 생활정보지도 물량은 많으나 80%이상이 중개업소가 내놓은 물건이므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PC통신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직거래를 할 수 있고 전국 아파트 7백여건의 급매물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권리분석을 마친 우량 급매물을 PC통신에 띄워서 사고 파는 사람들간에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부동산정보업체도 생겼다. ▼주의할 점〓급매물 거래는 짧은 시간에 이뤄지므로 하자있는 물건과 좋은 물건을 어떻게 선별하느냐가 중요하다. 등기부상의 권리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며 현장조사와 시세파악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파트는 토지만 별도 등기가 돼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등기부등본에 대지권 포함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현장조사를 할때는 주위환경 교통여건 교육시설 등을 따져보고 아파트관리비 전기료 및 수도요금과 같은 공과금 연체여부도 확인한다. 직거래인만큼 계약해지조항 위약금문제 임대차계약 잔금납부조건 등을 꼼꼼이 따져보고 소유자와 계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