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무역대표부 공모 4백억대 농산물 밀수입 5명구속

입력 1997-01-06 08:38수정 2009-09-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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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억원대의 중국 및 러시아산 한약재와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위장해 국내에 밀수입한 밀수조직원 17명이 서울세관에 적발됐다. 검찰은 이들이 북경(北京)주재 북한대표부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에 공모했는지의 여부를 캐고 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북한물품에는 관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해 북경주재 북한무역대표부의 「원산지증명」을 받아 11종의 한약재 농산물을 밀수입한 혐의로 코네스무역 대표 鄭根哲(정근철·43)씨 등을 적발, 이중 정씨 등 5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또 녹두 2백41t과 녹용 5백27㎏을 압수했다. 정씨 등 5명은 1백50억원대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북한무역대표부 대표 등에게 외화를 불법송금한 혐의로 金美花(김미화·30)씨 등 8명을 입건하고 밀수입한 농산물을 보관, 운송한 혐의로 이호천씨(45) 등 4명을 수배했다. 세관측은 지난 94년 대북교역 활성화조치로 북한물품에 대해 관세가 면제되자 북경주재 무역대표부 대표인 장수일과 공모, 중국산 한약재 등을 북한을 경유해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金會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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