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한일합섬 7경기 무실세트 행진 비결

입력 1997-01-04 09:00수정 2009-09-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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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淳剛기자」 97한국배구 슈퍼리그 여자부 1차대회에서 7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나가며 무실세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일합섬. 그 「화려한 변신」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세터 이수정의 정확한 토스가 돋보이는데다 이를 바탕으로 한 구민정 최광희 김남순 「공격 트리오」의 강타가 다른 팀의 블로킹벽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차주현감독(40)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고질적인 아킬레스건으로 꼽혀 온 서브 리시브와 수비 불안을 보강, 공수의 짜임새를 갖춘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96시즌 2관왕(종별대회, 배구대제전)에 오른 뒤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 경기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상대팀에 가장 무서운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일합섬은 오는 6일 선경(5승1패)과의 경기에서 셧아웃에 성공할 경우 무실세트 우승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슈퍼리그 기록이 전산화된 지난 90년 7회대회 이후 1차대회에서 무실세트 우승의 영광을 안은 팀은 94년 LG정유(당시 호남정유)가 유일할 정도로 무실세트 우승은 「꿈의 기록」. 한일합섬은 그동안 슈퍼리그에서 LG정유의 독주에 가려 준우승만 네차례 차지한 만년2위팀. 그러나 한일합섬은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대회 7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를 3대0으로 완파,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개막전 승리로 LG정유에 대한 부담을 말끔히 씻어버린 한일합섬은 이후 무실세트 행진을 벌이며 이번 대회 최강의 팀으로 떠올라 꿈에 그리던 정상정복과 함께 대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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