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는 미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해온 혐의로 1일 고등군법회의에서 유죄판결로 사형이 선고된 고위급 군장교 6명과 민간인 2명 등 8명을 다음 날인 2일 처형했다고 리비아 TV가 보도했다.
리비아 TV는 유죄선고받은 영관급 장교 6명은 총살형에 처해지고 민간인 2명은 교수형을 당했다고 밝히고 다른 장교 6명과 민간인 2명 등 8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석방됐다고 말했다.
리비아 TV는 한 고발인의 말을 인용, 처형된 이들 8명이 미국 중앙정보부(CIA)가 제공한 「정교한 장비」를 사용해 『국가에 반하는 첩보활동을 했으며 적들이 리비아의 군사 경제 안보 능력을 장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