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에도 꽃 소비 큰 폭 증가

입력 1997-01-03 07:55수정 2009-09-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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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꽃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이중 장미와 국화에 대한 소비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산하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3일 96년도 화훼경매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 모두 2백억원어치가 넘는 각종 꽃이 이곳을 통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화훼경매가 처음 이루어진 지난 91년의 17억원에 비해 5년만에 12배로 늘어난 것이다. 화훼공판장을 통한 경매액은 지난 92년 72억4천만원, 93년 87억5천만원, 94년 1백14억2천만원, 95년 1백32억3천5백만원에서 지난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비해 55.9%가 증가한 2백6억3천4백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꽃소비 증가는 최근 소득수준이 향상되며 각종 행사나 선물용으로 꽃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공판장은 분석했다. 종류별로는 장미가 2백74만4천속, 58억2천5백만원어치가 거래돼 금액면에서 전체거래액의 28.2%를 차지, 소비자들 가장 선호하는 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2백29만2천속, 45억9천3백만원어치의 국화가 차지했다. 이밖에는 안개꽃이 83만1천속(19억2천1백만원), 거배라 73만9천속(12억4천2백만원), 카네이션 62만7천속(14억9천6백만원), 백합 62만6천만속(12억2천9백만원), 글라디올러스 38만1천속(5억6천만원) 등을 많이 찾았다. 한편 꽃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달은 졸업시즌인 2월로 1백22만4천속에 30억5천6백만원어치의 꽃이 한달동안 거래됐으며 가족용 행사가 많은 4월과 5월에 1백1만3천속(18억5천8백만원)과 1백21만9천속(28억5천5백만원)이 각각 거래됐다.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선진국으로의 진입 여부는 꽃의 수요 증가에서도 나타난다"며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처럼 꽃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미뤄 앞으로 화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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