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97신기록]김용수 200세이브 『눈앞』

입력 1997-01-02 20:02수정 2009-09-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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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勳기자」 「기록이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 영원할 것 같았던 베이브 루스의 7백14개 홈런도 행크 아론(7백55개)에 밀려났듯 역사는 언제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낸다. 정축년 새해. 출범 16년째에 접어든 올 프로야구는 어떤 새로운 기록들이 탄생할 것인가. 프로 13년차 투수 LG 김용수는 올해도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지난 12년간 4백75경기에 나왔던 그는 이제 25경기만 채우면 투수 최초로 5백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다. 지난해 은퇴한 정삼흠(3백88경기)과 일본으로 떠나버린 선동렬(3백67경기)이 이부문 2,3위로 행진을 멈춘 채 그를 지켜보고 있고 현역 선수로는 LG 신동수(3백13경기)가 멀리서 뒤쫓고 있을 뿐이다. 그는 올시즌 2백 세이브 고지 등정도 눈앞에 두고 있다. 85년 데뷔후 지난해까지의 기록은 1백95세이브. 해태 이순철은 91년 은퇴한 팀 선배 김일권이 갖고 있던 최다 도루(3백63개)기록을 6년만에 깨뜨린다. 그가 지금까지 성공시킨 도루는 모두 3백56개. 김일권에 7개 모자란다. 그러나 이는 언젠가 내줘야할 한시적인 「왕좌」. 데뷔 4년만에 2백46 도루를 기록중인 「대도」 이종범(해태)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3루타 부문은 어떨까. 현대 윤덕규와 롯데 전준호(이상 46개) OB 김형석(44개) 쌍방울 김광림(43개) 등이 「50 3루타」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지난해 홈런 6개를 뿜어내며 최초로 2백50홈런을 채운 하나뿐인 원년멤버 이만수(삼성)의 홈런 추가도 관심이 가는 대목. 한편 해태와 삼성은 올해 팀 통산 1천승을 먼저 달성하기 위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해태는 15년동안 9백49승을 올렸고 삼성은 여기에 20승 모자란 9백29승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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