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주식매각 저조…응찰률 30%선 불과

  • 입력 1996년 10월 17일 10시 39분


「金會平기자」 정부가 지난 94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통신의 주식매각을 위한 공개 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규모가 매우 적어 공기업 주식매각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 이다. 정부는 14일 국민은행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통신 주식 6백75만주(약 3 천억원상당)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규모가 1천억원을 넘지 못했으며 응찰한 기관도 상업은행 등 3개에 그쳤다. 이날 응찰금액은 모두 주당 매각예정가 4만4천5백원을 넘었기 때문에 응찰한 주식 은 모두 배정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한국통신의 주식매각 입찰참여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투신과 증권회사는 응찰하지 못하게 했고 증시침체로 한국통신의 상장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경원은 미달분에 대해 조만간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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