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천사무료급식소 부산지소,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7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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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부산지소의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부산지소의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정부의 지원 없이 부산 지역의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부산지소가 지난 1일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실시했다.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독거노인의 댁으로 직접 찾아가 도시락 배달과 함께 설거지와 청소 등 집안일을 돌보고, 독거노인에게 닥칠 고독사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봉사활동이다.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천사무료급식소가 운영되고 있는 26개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천사무료급식소 부산지소의 한 관계자는 “개관 후 지속적으로 부산시청과 관할 지역 구청 및 주민센터와 교류하며 거동이 불편한 소외 독거노인을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에 따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가구 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락 배달 가구 중 한 어르신은 “사람들이 이렇게 집에 찾아와주니 사람 사는 집 같다. 무릎이 아파서 시장도 못나간다. 이렇게 도시락을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의 천사무료급식소는 정부의 지원 없이 전국 26개 지역에서 소외된 독거노인을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랑의 도시락 배달, 효도관광, 효도잔치, 영정사진 제작 보급 등 고령화 사회에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선행을 실천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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