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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미술시장의 허세를 간파한 위조사기범

    “서류만 제대로 갖춰지면 미적인 결점 따위는 중개업자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990년대 초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식시장의 거품이 꺼졌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기 시작했는데 이때 새롭게 각광받은 대상이 미술품이다. 매매차익에 의한 수익

    • 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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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아내의 기침소리에 애끓는… 칠순시인의 처연한 일상

    전통음악에 ‘시김새’란 말이 있다. 화려함이나 멋을 더하기 위한 꾸밈음 정도로 정의하는 음악용어다. 하지만 우리 소리를 이해하는 데 이런 사전적 정의만으론 부족하다. 흔히 시김새가 좋은 소리는 인생의 온갖 세파와 신산고초를 겪은 뒤에야 낼 수 있는, 그런 아픔이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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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당신들… 도대체 뭘 숨기는 거야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으로 널리 알려졌다. 거의 매년 책을 내놓는 이 작가의 책 중 대표작인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환야’ 등은 이미 추리소설 마니아들의 ‘고전’에 올라 있다. 하지만 가끔 기대에 한참 떨어지는 작품을 펴내 기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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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누구나 불치의 병에 걸려 죽어, 엄마처럼…

    “누구나 죽잖아. 그리고 누구나 불치의 병에 걸려서 죽어. 그러니 나는 남들 다 앓는 병에 걸린 거고, 그치?” 암에 걸린 엄마는 고교생 딸 여여에게 누누이 강조했다. 엄마는 심한 감기에 걸린 것뿐이라고, 평소와 똑같이 지내라고. 하지만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여여에겐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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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해학-풍자로 그려낸 민화… 질박한 한국인의 혼 담겨

    김홍도의 대표작 ‘서당’은 민화인가 아닌가. 한국민화학회장이자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인 저자에 따르면, 민화란 특정 유파나 단체에 속하지 않은 서민 화가가 자유롭게 그린 그림이다. 민화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일본의 민예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의 정의를 우리 상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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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우린 1000년전 십자군 전쟁 때도 만났소

    시간적 배경은 2000년을 넘어 장대하게 흐른다. 그 내용은 어떤가.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기적을 선보이며 메시아로 추앙받던 시대, 1000년의 세월이 흘러 피비린내가 진동하던 십자군전쟁 시대, 다시 1000년을 더해 걸프전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등이 벌어지는 현대가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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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나병환자 여성들의 삶과 사랑

    스물다섯 살을 맞은 여성. 결혼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던 알렉시스는 엄마의 고향인 그리스 크레타 섬에 가서 자신의 숨겨진 가족사를 듣는다. 나병 환자였던 외증조할머니와 외할머니, 이모할머니 손에 키워진 어머니…. 그리스의 나병 환자촌이었던 스피날롱가 섬을 배경으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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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북유럽의 ‘하얀 공포’… 그가 나타나면 그녀가 사라진다

    공포는 이렇게 찾아오기 마련이다. 귀여운 인형이 갑자기 끔찍한 살인자로 돌변하거나(영화 ‘사탄의 인형’), 착하고 여린 소년 소녀가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거나(영화 ‘오멘’ ‘엑소시스트’) 한다. 순박하고 순수했던 존재가 순간 악의 화신이 되는 섬뜩한 경험. 이 책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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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아세요? 저 10대의 미친 폭주는 울음이란 걸…

    김영하는 ‘떠도는 작가’다. 이탈리아 캐나다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뉴욕에서 지내고 있다. 맨해튼의 아파트 8층에 사는 작가의 생활은 흔히 생각하는 뉴욕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다. 낮에는 도서관 책상에서 소설을 쓰고, 밤에는 집에 돌아와 책을 읽거나 쉰다. 공

    •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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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김 모락모락, 하얀 쌀밥같이… 따뜻하다… 달다

    《중견 시인 장석남(47), 문태준(42)이 나란히 신작 시집을 내놓았다. 각각 일곱 번째, 다섯 번째 시집. 20년 내외의 고단한 시업(詩業)을 지고 가는 이들의 시어들은 한층 절제되고 응축됐다. 따스하고 담백하다. 적막한 겨울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과 정갈한 반찬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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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까만 늑대야 슬퍼 마, 넌 검은 모습이 제일 멋져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지만 자못 참하고 멋진 꼬마 늑대들을 위하여.’ 책의 첫 페이지에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그리고 한 장을 넘기면 얼굴에 실망과 낙심이 가득한 까만 늑대 한 마리가 등장한다. 자, 이제 변신 프로젝트에 나선 늑대의 일주일이 펼쳐진다. 까만 늑대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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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어린이들에게 행복을 배달한 기부천사

    ‘철가방 기부천사’ 고(故) 김우수 씨의 삶을 다룬 동화. 그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고아원에서 지내다가 거리에서 앵벌이를 했다. 성인이 된 뒤에는 술에 의지해 살다가 교도소에 들어가고 말았다. 그곳에서 우연히 펼친 잡지를 통해 어려운 아이들의 사연을 접하고 깨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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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120년전 고흐가 그린 카페 테라스… 오늘 밤 그곳서 와인 한잔!

    1889년 2월 프랑스 아를 시민들은 시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했다. 수상한 행동을 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쫓아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아를이 고흐의 발자취를 찾는 관광객들로 들끓게 될 줄.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의 배

    • 201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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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친구들의 살인게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작가는 연세대 철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올해 스물여섯이다. 그 나이에 수상 경력은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문학사상 청소년문학상 대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대산청소년문학상 금상, 최명희청년문학상, 천마문학상, 계명문화상, 토지청년문학상, 세계청소년문학상,

    • 201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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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마음을 읽는 소년의 눈 상처 받은 영혼 달래다

    소설가 김연수는 2008년 봄부터 계간 청소년잡지 ‘풋’에 이 작품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차례 마감을 하지 못하더니 급기야 2009년 여름을 끝으로 연재를 중단했다. 작가는 3년 만에 작품을 완성해 단행본으로 펴냈다. 그 곡절은 무얼까. “처음에는 청소년잡지

    •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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