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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이재열]20여 년 동안 무엇이 바뀌었나

    [시론/이재열]20여 년 동안 무엇이 바뀌었나

    ‘세월호’의 침몰이 가져온 충격으로 온 나라가 얼어붙었다. 돌아오지 않는 자녀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절규는 보는 이의 가슴도 미어지게 한다. 수많은 생명을 삼킨 채 가라앉은 거대한 선체를 눈앞에 두고도 어쩌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모두 망연자실했다. 진도 앞을 휘돌아 흐르는 맹골수도의…

    •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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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신혜령]보육원 퇴소 아이들의 홀로서기를 위해

    [시론/신혜령]보육원 퇴소 아이들의 홀로서기를 위해

    보육원에서 자란 초등학생이 후원자 댁에 초대받아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가정에서 처음으로 식사를 하게 된 아이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숟가락을 제대로 들지 못했다. 늘 시설의 대형 식당에서 또래들과 장난하며 식사를 하던 아이가 오붓한 가족의 식사 분위기에 당황한 것이다. 이처럼 일상…

    •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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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정익중]학대받는 아이들을 구하자

    [시론/정익중]학대받는 아이들을 구하자

    전쟁터도 아닌 가정에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피 흘리고 죽어가야 하나? 11일 법원은 1심 재판에서 칠곡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3년을 선고했다. 죄질에 비해 형량이 낮다는 비난 여론이 높지만, 이제 와 부모를 엄벌에 처한들 죽은 아이를 되살릴 수 있을…

    • 20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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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우찬]임원 연봉 공개, 허점 많다

    [시론/김우찬]임원 연봉 공개, 허점 많다

    12월 결산 상장회사들이 201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과 함께 등기임원들의 연봉을 공시했다. 지난해 개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2002년부터 학계와 시민단체가 줄곧 요구했던 사항이 실현된 순간이었지만 이번 공시는 중대한 허점들로 제도 도입 취지를 전혀 …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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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형중]허(虛) 찌른 1000만원대 北무인기

    [시론/김형중]허(虛) 찌른 1000만원대 北무인기

    인천 백령도와 경기 파주에 추락한 북한의 정찰용 무인기(드론)는 상당히 조악하다.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지 못한 것만 봐도 그 수준이 국내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장난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호인들은 원격에서 목표 지점을 직접 보며 일인칭 시점(FPV) 무인…

    •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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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송문호]제2 황제노역이 나오지 않으려면

    [시론/송문호]제2 황제노역이 나오지 않으려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일당 5억 원 ‘황제 노역’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재벌이나 대기업 관계자의 1일 노역금은 과거 일당 1억 원에서 3억 원까지 선고된 경우가 있었다. 다만 허 전 회장은 액수가 과거보다 많을 뿐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가 재발할 …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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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석환]크림반도 사태 관전법

    [시론/김석환]크림반도 사태 관전법

    크림 반도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러시아와의 통합을 묻는 크림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 결과는 예상대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나타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국제사회 지도자들의 우려와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크림 반도 합병을 의결했다. 서방의 비난은 거세지만 그렇다고 당장…

    •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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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남수]국가정보원을 대하는 지혜

    [시론/김남수]국가정보원을 대하는 지혜

    “세상에… 비밀 공작사항을 이렇게 다뤄도 되는 거야?” 지인이 대뜸 물었다. 최근 국가정보원 증거 위조 의혹사건으로 비밀 공작망 폭로가 꽤나 우려스럽다는 목소리였다. 이번 사건으로 초래된 중국 내 휴민트(HUMINT·인적정보)망 노출과 후유증을 걱정하고 있었다. ‘허룽(和龍)…

    •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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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전인평]서울대 성악과 교수들 모두 물러나야

    [시론/전인평]서울대 성악과 교수들 모두 물러나야

    서울대 성악과 소식을 접하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 도를 넘는 파벌 싸움에 성추행 소식까지 접하면서 대학교수 사회 이야기라기보다는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오죽하면 대학 본부에서 성악과는 자정 능력을 상실했으며 스스로 판단 능력을 잃었다고 보고 폐과까지도 고려하고 있을까. 그런…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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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나미]선수만 외롭게 뛰는 한국 스포츠

    [시론/김나미]선수만 외롭게 뛰는 한국 스포츠

    며칠 전 소치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둘러보다 길을 잃었다. 당황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자원봉사자가 다가와 “May I help you(도와드릴까요)?”라고 말을 걸었다. 각종 대회 참가차 올해로 9번째 방문한 러시아이지만 이렇게 친절한 러시아인을 만나기는 처음이다. 소치 올림픽을 통해 ‘…

    •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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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우주]‘AI, 사람감염’ 청정국 평가받는 한국

    [시론/김우주]‘AI, 사람감염’ 청정국 평가받는 한국

    1월 중순 시작된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관련 농가와 산업에 미치는 피해는 막대하다. 닭, 오리 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AI 방역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런 경제적 피해만이 문제가 아니다.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민의…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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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임종인]주민번호도 재발급 가능하게 하자

    [시론/임종인]주민번호도 재발급 가능하게 하자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대란으로 대한민국의 2014년은 불안과 공포로 시작되었다. 피해 건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단다. 드러난 피해가 빙산의 일각이라는 이야기도 돈다. 이쯤 되면 전체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허락하지 않은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있다고 가정…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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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박지순]갈등 해결 또 다른 시험장 될 통상임금

    [시론/박지순]갈등 해결 또 다른 시험장 될 통상임금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던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 대법원은 이례적으로 공개변론을 거쳐 지난해 12월 전원합의체 판결을 내렸다.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된 바와 같이 판결문에는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의 상반된 입장을 조정하려고 대법원이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그렇지만 고정성…

    •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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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안충영]한국, 동북아 투자허브 되려면

    [시론/안충영]한국, 동북아 투자허브 되려면

    연초에 박근혜 대통령은 국내에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투자기업의 사장들과 외국상공회의소 회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을 세계에서도 유망한 투자처로 자신 있게 만들 테니 적극 투자할 것을 주문하였다. 정부는 국회를 설득하여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해 지주회사의 …

    •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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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염흥열]개인정보 유출, 디지털경제 신뢰 망친다

    [시론/염흥열]개인정보 유출, 디지털경제 신뢰 망친다

    우려했던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사상 최대인 1억400만 건의 금융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외부 용역회사 직원에 의해 NH농협, KB국민, 롯데카드사에서 각각 2012년 10월 2500만 건, 2013년 6월 5300만 건, 12월 2600만 건이 불법 수집됐다. 이 중 일부는 …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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