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夏至)도 지나고 벌써 한여름. ‘꽃’ 하면 봄을 떠올리지만 정작 여름에 가장 많은 꽃들이 핀다. 유난히 흰꽃이
숲은 비를 내린다. 숲 속 수증기가 폭풍우를 발달시키기 때문에 울창한 우림은 스스로 비를 만들고 목을 축인다. 나무를
미국 아이다호주의 줄무늬다람쥐 수컷은 암컷에 대한 의심이 대단하다. 암컷이 다른 수컷을 만날까봐 번식기에는
6월부터 기상청에서 자외선예보를 하고 있다. 유해자외선의 증가는 오존층감소때문.남극의 오존구멍이 처음 관측된
여름 밤의 정취(情趣)에 젖어보지 않으려는가. 시인은 ‘은사시나무 이파리들이 지나가는 바람에 솨르르솨르르 몸 씻
똘배가 개울가에 자라는/숲속에선/누이의 방도 장마가 가시면 익어가는가/허나/인생의 장마의/추녀끝 물방울 소리가
광적인 팬들의 집단난동이 잦았던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66년 미국 등 타국으로 이민을 떠난
우리나라엔 한(恨)풀이 비가 종종 내린다. 음력 5월10일의 태종우(太宗雨).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가뭄속에 ‘이날만
13일 제주도에 장마전선 상륙. 주말마다 골프에 남편 빼앗기는 주부들 이제 신나겠다. 유럽에서 처음 생긴 골프는
채근담에 이르기를, 잎 떨어진 나무와 이끼 마른 돌의 맛을 모르거든 동양의 진수를 논하지 말라 하였으나, 몸을
‘인류 최대의 드라마’ 월드컵대회의 막이 올랐다. 드라마는 축구장 밖에서도 벌어진다. 최근 민주화가 진행중인 인
오늘부터 밤새 TV 앞에서 죽치는 남편들 생기겠다. 프랑스 월드컵대회 시작. 잠자리에 들기 전 가벼운 밤참을 들어
빗방울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보통비라면 지름 1∼2㎜ 정도. 지름 3∼5㎜면 큰비, 0.2∼0.5㎜는 안개비, 그보다 작
시원한 바람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계절.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는 옛날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원시적이지만 과학적
‘보리는 익어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된다’는 망종(芒種). 보리농사가 많은 남녘에선 눈코뜰새없이 바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