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이종걸 ‘발열 체크’ 무시하고 투표소 출구로 입장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10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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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여당 인사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발열체크를 하지 않은 채 투표소에 입장해 논란이다.

이해찬 대표와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수행원 등은 10일 오전 대전 중구 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 했다. 이들은 발열체크를 하지 않은 채 입장해 시민들의 눈총을 샀다.

이를 목격한 일부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와 장갑 등으로 중무장을 한 채 발열 체크를 받고 투표를 했다. 요즘 세상에도 그런 특권층이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발열체크를 왜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답없이 투표소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전 중구 선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맞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투표장에 유권자가 이동하는 입구와 출구 동선을 짜 놨는데, 이 대표는 입구가 아닌 출구로 들어가면서 벌어진 상황”이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정국에 맞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는 투표소 입장시 먼저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손소독제로 손을 씻고, 나눠주는 위생장갑(비닐장갑)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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