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한국산 용접각관에 반덤핑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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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1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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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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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산 용접각관에 대한 50%가 넘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용접각관은 건물이나 대형 구조물 등에 들어가는 철강재로 2016년 기준 연간 대미 수출은 4377만 달러(약 515억 원) 수준이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한국 중견 철강업체 동아스틸의 용접각관에 53.8%의 반덤핑 관세를 매겼다. 상무부는 수출국의 국내 판매 가격보다 미국 수출 가격이 낮으면 그 차이만큼을 반덤핑 관세로 부과하고 있다.

상무부는 동아스틸이 기업이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재량으로 관세를 부과했다. 동아스틸은 상무부 조사에 협조해서 최종 판정에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 업체의 제품 재고가 많이 쌓여 있어 한국 물량이 추가로 들어오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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