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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야구의 메카, 기장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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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야구의 메카, 기장으로 오세요!

강산 기자 입력 2019-06-27 05:30수정 2019-06-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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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여느 지자체장과 달리 근무복을 입고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장에선 올 7월 12세 이하(U-12)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열리고, 8월에는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11월에는 제2회 기장국제야구대축제도 예정돼 있다. 기장이 세계적인 야구 메카로 성공하길 염원하는 오규석 군수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 스포츠동아DB

부산 기장군은 ‘야구의 메카’로 통한다. 2016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여자야구월드컵과 지난해 11월 제1회 기장국제야구대축제를 개최하며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면이 야구장인 일광면 소재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는 많은 이들에게 호평도 받았다. 올해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와 U-12(12세 이하)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전국여자야구대회, 제2회 기장국제야구대축제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야구도시로 자리 잡을 또 다른 기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5월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협약식과 대회조직위원회(조직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WBSC 최고 권위의 청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기장군의 위상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야구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기장군을 알리고 도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

●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과 일본, 미국, 대만 등 총 12개국이 출전해 흥미진진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호주와 네덜란드, 캐나다, 니카라과, 중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일본과 미국, 대만,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이 B조에 속했다. 야구팬들은 이번 대회 전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각국 야구 스타들의 등용문이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우승 주역인 허경민, 박건우, 정수빈(이상 두산 베어스)을 비롯해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안치홍(KIA 타이거즈), 오지환(LG 트윈스) 등이 현재 KBO리그 각 구단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7년 전 서울대회에서 일본 대표로 나섰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 모리 도모야(세이부 라이온즈) 등도 메이저리그(MLB)와 NPB의 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 활약을 통해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다면 ‘기장 키드’라는 영광스러운 호칭도 얻게 된다.

●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전국여자야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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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7월에 열리는 U-12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전국여자야구대회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여자야구대회다. 총 308개팀이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와 월드컵빌리지, 장안천야구장에서 각축을 벌인다. 여자부는 7월 6, 7일과 13, 14일, 초등부는 7월 15일~22일, 리틀부는 7월 23일~8월 1일에 각각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기장군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회 기장국제야구대축제에서 한동희, 김규민 등 프로 선수들이 중·고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이스볼 스킬캠프 모습. 스포츠동아DB

● 제2회 기장국제야구대축제

11월 18일 개막해 12월 1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2회 기장국제야구대축제는 초·중·고·대학교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 사회인 야구동호인들까지 자웅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대회’다. 지난해 참가팀만 135개, 참가선수만 4163명에 이르렀다. 올해는 5개국 이상의 해외 팀도 가세하고, 국내 팀들의 참가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기장국제야구대축제는 단순한 야구대회가 아니라 메이저리그(MLB) 로드쇼, 프로야구 인기 선수 팬 사인회와 토크쇼, 야구용품 전시회 등 야구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토탈 베이스볼 페스티벌’이다.

● 오규석 군수 “기장으로 오세요”

오규석 기장군수(61)는 26일 “WBSC 최고 권위의 세계청소년야구대회를 우리 군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해 6월 대회 유치를 확정한 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국제대회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12개국의 청소년 대표 팀이 오는 대회인 만큼 군에서도 대회 매뉴얼에 맞는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시설개선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자부심도 대단하다. “2016년 ‘WBSC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과 2018년 ‘제1회 기장국제야구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7월부터 연이어 열리는 세 개 대회를 통해 기장군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명실상부한 야구의 메카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모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선수단과 관람객들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등을 통해 야구관련 산업 발전에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기장군이 향후 야구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기장군의 야구 인프라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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