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서강대 생명과학전공, 인류의 생존·건강 지킬 과학도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0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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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퇴치 등 광범위한 연구분야

생명과학은 발전된 과학기술과 정보를 활용해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놀라운 발견과 응용을 가능케 하고 있다. 암치료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연구와 대응, 미세먼지 같은 환경문제 해결, 식량 증산, 대체 에너지 개발 등 인류 생존 관련 많은 분야에서 생명과학 전공자의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간유전자 규명 이후 생명과학은 21세기 주도과학으로서 ‘미래과학의 꽃’이라 불린다. 서강대 자연과학부의 생명과학전공은 다양한 생명현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여, 습득한 지식을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활용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세포학·유전학·생리학 등 응용력 키워

교과과정은 자연과학적 기본 소양을 토대로 충실한 실험실습을 통해 과학적 분석력과 응용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 돼 있다. 전공예비과목으로 일반생물학/실험과 물리학(또는 화학)을 이수하고, 심화과목으로 생화학, 세포학, 유전학, 생물정보학, 분자세포생물학, 인체생리학, 면역학, 바이러스학, 현대생물학실험 등을 배운다.

학과는 정부의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에 선정 돼 5년간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학문역량을 펼치고 있다. 또한 ‘BK21 기초과학분야 대형사업단’에 7년간 참여하여 국제 수준의 전문 과학인력 양성 성과를 이뤄낸 바 있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9년간 수행하기도 하였다.

학과는 국내외 저명 학자 초청 학술세미나와 각종 연구회, 심포지엄을 수시로 열고 있다. 교수들의 연구나 응용기술개발 업적들은 주요 국제학술지에 실리고 있다. 또한 매년 봄 학술제를 통해 교수·대학원생·학부생이 함께 연구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기도 한다.

교육인프라는 다양한 분야 연구에 부족함이 없다. 발생학·바이러스학·식물분자생물학·동물생리학·분자면역학 등 20여개 분야별 연구실과 다수의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해외체험 기회도 풍부하다. 교류협정을 맺은 전 세계 300여개 대학과의 교환학생·방문학생 프로그램이 있으며, 미국·일본·유럽 대학으로 장·단기 연수를 가는 기회도 있다. 장학제도도 다양하다.

○ 정부 연구기관 및 대기업 연구소 등 취업

졸업 후 진로는 크게 정부 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 진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졸업생들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국립독성연구소·한국식품연구원 등에 취업하고 있으며, 식품 및 제약, 생명공학, 화장품 관련 대기업이나 바이오벤처 연구소,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졸업생 중에는 식약청장과 생명공학연구원장을 역임한 양규환 동문, 한국의 노벨상인 한국과학상을 수상한 임정빈 동문,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관한 세계적인 연구로 유명한 박순희 동문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은 이들이 많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52명이다. 수시에서 37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 15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전형에서 17.4대1,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 33.9대1, 정시에서 7.8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생명과학은 미래사회의 양상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들과도 연관이 있다. 학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본 요소인 빅 테이터, ICT(정보통신기술)와 융복합 함으로써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학과의 전공 역량은 제약업계에 꼭 필요하며 식량개발 등에서도 중시되고 있다. 학과는 1960~1970년대 초 대부분의 국내 대학들이 열악한 생물학 연구 환경을 면치 못하던 시절 이미 외국의 유수 대학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펼쳤다. 현재 탁월한 연구업적과 경쟁력을 갖춘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생명과학 분야의 전인적 소양을 지닌 인재들을 키우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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