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판사 출신’ 여상규 친정 생각한 것으로 짐작,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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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2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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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 “여 위원장이 판사 출신이라 친정 생각하는 것으로 짐작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은애 헌법재판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법농간 재판거래 관계, 판사의 계속되는 영장 기각에 대한 견해를 질문했다”며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사법부 재판에 관여하지 말라며 고성, 조 의원께서 의사진행 발언 신청했으나 묵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발언 신청도 허락지 않고 회의를 진행하려 했다. 전날 진행도 강압적이었고, 심지어 같은 당 한국당 간사에게도 언성을 높인 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상규 위원장께서 판사 출신이라 친정 생각하는 것으로 짐작하지만, 저도 11년째 법사위원하며 누구보다 사법부를 존경했고 편이었다”며 “그러나 사법농간의 계속되는 영장 기각은 옳지 않다고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회 상임위에서 고성이 오간 것 진심으로 사과한다. 제가 조심하겠다. 용서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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