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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 넥센 불펜에 등장한 또 하나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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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 넥센 불펜에 등장한 또 하나의 희망

강산 기자 입력 2018-06-05 15:29수정 2018-06-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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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우완 사이드암 양현(26)은 2011시즌 신인지명회의 2차 10라운드(전체 73번)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2017시즌까지 1군 등판은 16경기가 전부였다. 오히려 기량보다는 독립리그 고양 위너스에서 뛰고 있는 양훈(32)의 친동생으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사이드암 투수라는 희소가치가 있었지만, 막강한 두산의 1군 마운드에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2015시즌이 끝나고 2차드래프트를 통해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넥센은 양현에게 기회의 땅이다. 2018시즌은 그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 후 복귀해 맞이하는 첫 시즌인데다 마정길(1군 불펜코치)의 은퇴로 계투진에 사이드암 투수가 필요한 팀 사정을 고려하면, 양현으로선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얻은 셈이다.

올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다. 5월 24일 첫 1군 등록 후 4일까지 4경기에서 4.1이닝 무실점(4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여전히 표본이 작고, 편안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는 점을 고려해도 0.083의 피안타율과 0.46의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분명 앞으로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올 시즌 직구(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31.5㎞에 불과하지만, 볼 끝의 움직임이 좋아 땅볼유도 능력이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양현에게 가작 크게 기대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장 감독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공이 움직이니 뜨는 타구가 많지 않다”며 “투심패스트볼 그립을 잡고 직구를 던지는데다 체인지업도 좋다. 우타자를 상대로 땅볼유도 능력이 괜찮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거듭된 악재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새로운 동력을 얻는 것이다. 입단 8년차 양현이 그 희망으로 떠오른 모양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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