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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BMW 챔피언십 연장접전 끝 우승…2년만에 LPGA 우승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27 17:23
2019년 10월 27일 17시 23분
입력
2019-10-27 17:23
2019년 10월 27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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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이 동시에 나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장하나(27)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그는 다니엘 강(미국)과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3라운드에서 장하나가 버디를 잡은 반면 다니엘 강은 파를 따내는 데 그쳤다.
이번 우승은 장하나의 LPGA 통산 5승째다.
지난 2016년 코아테스 골프 챔피언십에서 LPGA 무대 첫 승을 거머쥔 그는 이 해에만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에도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그는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포효했다.
그의 LPGA 통산 5승째이자 커리어 통산 12승째다.
이 대회를 앞두고 그는 “오랜만에 LPGA 경기에 뛴다”면서 “고향에 들어온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권리 또한 얻었다.
연장 첫 번째 18번 홀(파 4)에서 두 선수 모두 위기에 빠졌다. 장하나는 벙커에, 다니엘 강은 그린을 한참 벗어난 쪽에 공을 보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세 번째 샷에서 홀 근처로 공을 붙이는 데 성공했고 모두 파 퍼트를 따내면서 연장 2차전으로 흘렀다. 연장 2차전도 무승부로 끝났다.
10번 홀(파 3)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다니엘 강이 파를 기록한 반면 장하나는 홀 1.5m 앞으로 공을 붙였다. 이를 정확히 꽂아넣으면서 버디에 성공, 우승을 차지했다.
국적이 미국이나 부모님이 부산 출신인 다니엘 강은 직전 상하이 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막판까지 선전하며 국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는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양희영(30)이 가져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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