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베테랑 빛난 신한은행, 시즌 첫 승 신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28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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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KEB하나은행에 87-75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8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KEB하나은행에 87-75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베테랑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7-75로 승리,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여자프로농구는 전력 양극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는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부산 BNK썸 등은 1승이 귀하다. 비슷한 전력 팀간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장기 연패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이날 만난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서로에게 승리할 기회이자, 연패의 위험이 있었다.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3쿼터 중반부터 신한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양 팀이 47-47로 팽팽하게 맞선 3쿼터 중반 신한은행은 비키 바흐(17점·6리바운드)의 골밑 득점, 김이슬(12점)의 3점슛 등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에는 베테랑들이 힘을 냈다. 경기 내내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힘을 기울였던 김수연(10점·16리바운드), 한 채진(9점·5리바운드·4어시스트), 김단비(14점)의 중거리 슛이 터졌다. KEB하나은행이 잠시 흐름을 탄 경기 종료 6.37초전에는 이경은(15점·3점슛3개)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경은은 팀이 76-65로 앞선 경기종료 4분22초전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 승리를 굳혔다. 이날 신한은행은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오프시즌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EB하나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김이슬은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기록하며 친정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KEB하나은행은 BNK와의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

부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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