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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중국 일정 돌연 취소, 홍콩 관련 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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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중국 일정 돌연 취소, 홍콩 관련 파문 일파만파

뉴스1입력 2019-10-08 16:11수정 2019-10-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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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소속팀인 브루클린 네츠가 중국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당초 블루클린 네츠는 상하이에서 이날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네츠는 행사 시작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이는 미국 정치권에서 NBA가 중국 당국에 저자세를 보인 것과 관련, 비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NBA 유명 구단의 단장이 홍콩의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중국에서 강력한 발발이 나왔다. 문제의 단장은 중국에 곧바로 사과했다. 중국은 NBA의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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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단장의 사과는 또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 미국을 상징하는 NBA가 중국의 공산 독재에 무릎을 꿇었다며 흥분하고 있는 것.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미국 NBA의 유명구단인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레이 단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를 위한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 농구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모레이 단장의 발언을 비난하며 로키츠와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이뿐 아니라 로키츠의 스폰서인 운동복 업체 리닝과 상하이푸둥개발은행도 로키츠와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게다가 NBA 경기를 중계하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와 텐센트는 로키츠의 경기를 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레이 단장은 상황이 악화되자 6일 트위터에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중국 내 로키츠 팬들과 친구들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며 “단지 하나의 복잡한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힌 것일 뿐이다. 그 트윗 이후 다른 의견을 듣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NBA도 자체 성명을 내고 모레이 단장의 발언이 중국 팬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NBA는 지난 6일 공식 성명을 내고 “중국 친구들을 격분케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번에는 미국 정치권이 들고 일어났다. 미국 정치인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위가 격화되자 중국의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레이 단장의 대중국 사과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따라 정치인들이 특히 격분하고 있다.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현지시간) “NBA가 중국에 사과한 것은 공산당 독재정권을 지지하는 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공화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BA가 중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미국의 시민이 누려야 할 언론자유를 말살했다”고 흥분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의원들이 NBA를 비난하는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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