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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남자 농구대표팀, 9명으로 최후의 1승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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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남자 농구대표팀, 9명으로 최후의 1승 안간힘

뉴시스입력 2019-09-08 09:25수정 2019-09-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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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이대성 이어 이정현도 부상
선수단 "유종의 미 위해 최선"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25년만의 1승’을 향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8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17~32위 순위결정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한국의 마지막 경기다.

한국은 6일 중국과 경기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며 4연패 늪에 빠져있다. B조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69-95 패), 러시아(73-87 패), 나이지리아(66-108 패)에 3연패를 당했고 6일 중국과 순위결정전 1차전에서도 73-77로 졌다.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은 만신창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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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 대비 훈련을 마친 김상식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은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서 “선수단에 과부하가 걸려있다”고 호소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직전인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 등과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초청대회에 이어 조별리그 3경기, 순위결정전 1경기를 치렀다.

오늘 경기를 포함하면 16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 12명의 절반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뛸 수밖에 없었다.

김종규(DB)는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었고 최준용(SK)도 지난달 25일 체코전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대회 개막 후엔 이대성(현대모비스)과 이정현(KCC)이 발목을 다쳤고 이승현(오리온)은 무릎, 정효근(전자랜드)은 발바닥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김종규, 이대성, 이정현은 아예 훈련장에 오지도 못했다. 총 9명으로만 훈련에 임했다.

김 감독은 “이정현은 발목이 퉁퉁 부었다. 중국전에서 통증을 참고 뛰었지만 이젠 어려울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마지막 목표인 1승이 남아있다. 1994년 캐나다 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후 순위결정전 마지막 경기였던 이집트와 경기서 89-81로 이긴 이후 승리가 없다. 25년 간 이어져온 월드컵 14연패의 늪에서 탈출해야한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몸이 아픈 데도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선수들의 투혼을 보며 울컥했다. 죽기살기로 뛰는 게 눈에 보이더라. 내가 대신 뛰어 줄 수도 없고”…라며 아쉬워했다.
“가용자원이 9명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더 무리를 시킬 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도 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힘주어말했다.

부상을 안고 있지만 출격을 대기한 최준용의 각오 또한 단단했다.

“프로농구 리그 경기라면 조금 쉬고 난 후 뛸 수 있지만 국가대표 경기는 1년에 몇 번 없는 기회다. 책임감이 더욱 크다”면서 “팬들, 그리고 월드컵에 오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광저우(중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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