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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농구대표팀, 정재홍 추모…나이지리아전 검정 테이프 부착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04 17:01
2019년 9월 4일 17시 01분
입력
2019-09-04 17:00
2019년 9월 4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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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전날 유명을 달리한 동료 정재홍을 추모한다. 나이지리아전에서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뛴다.
대표팀은 4일 오후 5시30분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나이지리아와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검은 테이프를 오른쪽 가슴에 부착하고 뛰기로 했다.
전날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정재홍을 기린다.
정재홍은 인천 송도고와 동국대를 거쳐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2015~2016시즌 오리온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멤버다. 전자랜드를 거쳐 2017~2018시즌부터 SK에서 뛰었다.
3일 손목 수술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그는 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수술 전날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팀에는 정재홍과 인연이 있는 이들이 많다.
김상식 감독은 2008년 오리온 감독 시절 정재홍을 직접 선발했다. 조상현 코치도 오리온에서 정재홍을 지도했다.
포워드 정효근(상무)은 전자랜드 시절 한솥밥을 먹었고 김선형, 최준용(이상 SK)는 같은 팀 동료다. 특히 최준용은 정재홍과 같은 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중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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