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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향하는 김광현, 숙제가 되고 있는 1회 징크스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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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향하는 김광현, 숙제가 되고 있는 1회 징크스 극복

서다영 기자 입력 2019-08-25 21:15수정 2019-08-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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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커리어 하이를 향하는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은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아 있다. 매 경기 초반마다 상대 타자와 어렵게 승부를 펼치는 징크스를 떨쳐내는 일이다.

에이스의 명성을 드높이는 시즌이다. 리그 2위에 해당하는 15승을 책임지는 한편 시즌 평균자책점도 2.42로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뒀다. 토종 선발 투수 중에서는 두 부문 모두 1위다. 김광현이 선발진의 중심축을 맡아주는 덕분에 팀도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리그서 가장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독보적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팀이 통합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목표를 정조준해둔 가운데 김광현 역시 2010년 작성한 단일 시즌 개인 최다 17승을 넘어설 기세다. 이로써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진출과도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반복되어 주어지는 핵심 과제를 풀어야 한다. 올 시즌 1회마다 찾아오는 고전의 시간을 지워야 한다.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도 김광현은 1회부터 실점을 떠안고 시작했다.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로 2루까지 내줬다. 뒤이어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한 김광현은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타, 안치홍의 희생타로 순식간에 2점을 헌납했다. 이날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1회 실점은 김광현으로 하여금 아쉬움을 곱씹게 했고, 결국 그는 팀이 2-4로 패하면서 시즌 4패째(15승)을 기록했다.

이렇듯 김광현은 올 시즌 1회마다 힘든 싸움을 이어간다. 25일까지 1회에만 114타자를 상대해 32안타 9볼넷으로 가장 어려운 승부를 벌였다. 1~9회 각 성적을 통틀어 수치가 제일 높다. 이는 자연스레 1회 최다 11실점(10자책점) 기록으로 이어진다. 그 다음으로 실점 빈도가 높은 것이 3회(9실점), 6회(9실점·8자책점)다. 물론 김광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1회 고비를 순조롭게 극복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쌓이는 투구 수와 실점은 에이스 김광현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드는 요소다. 최고로 향하려는 김광현이 꼭 넘어야 할 산이다.

인천|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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