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24일부터 ‘2018년 단체교섭’ 재개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24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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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인원 전환배치 등 가장 큰 쟁점
지문인식기·샤워시간 보장 등도 현안

금호타이어 노사가 ‘2018년 단체교섭’을 재개한다.

노사는 24일 오후 2시 광주공장에서 만나 단체교섭 재개를 위한 상견례를 진행한다.

지난 2월 노사의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자체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4개월여 만이며 노조는 그 사이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이번 교섭에는 노조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인원 재배치와 여유 인원에 대한 전환배치 등이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년 연장 등도 주요 현안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회사 측이 근태관리를 위해 도입한 출퇴근용 지문인식기와 노조에서 요구하고 있는 근무시간 샤워 보장 등도 쟁점현안이다.

지문인식기 도입과 관련해 노조는 직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지 않은 개인정보결정권 침해라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노조가 노동시간에 샤워 등을 위한 시간을 보장해줄 것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 아니기 때문에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6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반장이 검사과(외관검사) 조합원을 타이어로 가격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노조는 회사측의 협력업체 관리부실을 들어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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