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진술 요구 거절당하자 개인신상 SNS 배포 30대 구속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4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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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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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경찰서는 14일 술에 취해 상대방을 폭행하고 남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SNS에 올린 혐의(상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모욕 등)로 A씨(3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50분쯤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 B씨(35)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으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다음날인 5월 14일 오후 4시10분쯤 주점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C씨(22·여)의 이름과 직업, 사진 등 개인정보를 전단지 형태로 만들어 SNS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C씨에게 ‘B씨가 먼저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해달라’고 강요하다 거절당하자 C씨의 개인정보를 SNS에 무단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당초 쌍방폭행을 주장했으나 현장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휴대전화 메시지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14일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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