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자연속의 향연...궁예와 함께...

  • 입력 2001년 3월 5일 11시 38분


백운호수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 배다는 유람선 모양의 외관이 독특한 곳인데, 때문에 주변의 많은 카페 중에서도 돋보이고 인상적인 카페로 꼽힌다.

멋진 배의 한가운데는 선장이 조각되어 있고, 돛이 올려져 있어 마치 항해를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요즈음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왕건의 주요인물들이 간판처럼 장식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 배다는 왕건에서 궁예로 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탤런트 김영철씨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도 더욱 유명한 곳이다.

인터뷰를 위해 실내에 들어서니 반갑게 맞아주는 분이 바로 김영철씨의 부인인 이문희씨로 예전 수사반장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었던 탤런트 출신. 여전히 그 미모는 건재했다.

이문희씨는 매일 가게에 나오지만 김영철씨는 드라마 촬영이 있기 때문에 그날을 제외하고는 가게에 나와 반갑게 손님들을 맞는다. 많은 손님들이 김영철씨와 이문희씨를 만나보려고 들른다고 하는데, 항상 손님이 가득차는 이유가 굳이 이뿐만은 아닐 것이다.

신라호텔 12년 경력의 주방장님의 요리솜씨도 오후1시 반부터 밤12시 반까지 이어지는 라이브 공연도 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운치있는 자연 경관도 모두 손님들의 맘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을터.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미소로서 편안하게 맞아주는 이곳 배다의 친절때문이지 않을까...

감각있는 연기자답게 실내 인테리어도 개성있고, 전체적으로 배의 특징을 살려 아늑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편안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시원스레 뚫린 창가는 호수와 가장 인접해 있고 유선형으로 되어있어 한눈에 쉽게 바라다보여 창쪽으로 앉아 있으면 마치 물에 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1층은 라이브공연이 펼쳐지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2층은 좀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으며 또한 야외 테라스를 멋지게 꾸며 놓아, 봄.여름.가을에는 수상스키를 타거나 보트를 타는 호수의 전경이 한눈 가득 펼쳐져 더욱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곳의 요리는 주방장님의 오랜 경력의 노련한 손맛에서 나와 모두 맛이 뛰어나 골고루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스테이크가 가장 많이 나가는 대표메뉴라 하고 칵테일 종류도 모두 만들어져 제공될 수 있다.

이곳 배다의 라이브 가수들은 모두 무명이지만 노래실력은 켤코 뒤지지 않아 수준급의 감미로운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 이미 많은 단골 손님들을 확보해 놓고 있는 배다는 그 특이한 외관과 실내분위기로 웨딩촬영과 잡지, 그리고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제공되었으며 김영철씨의 선.후배 연예인들도 많이 찾아오기도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햇살이 반짝이는 호수와 물위에 비친 산그림자가 있어 좋고, 비라도 오는 날에는 호수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보내는 '배다'에서의 시간은 오랫동안 추억거리로 남을 만하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등 특별한 날에는 예약을 하자. 그러면 좋은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는데 단, 주말에는 예약이 안된다고 하니 이점을 유념하자.

◇위 치

인덕원역에서 백운호수가는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학의마을 입구에서 하차해 쭉 직진하다보면 터사랑이라는 황토색 카페를 지나 약 50M정도만 더 가면 유람선 모양의 ''배다''가 보인다.

◇버 스

마을버스2번, 번호없는 백운호수 순환버스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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