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포커스] 김수현 “김현식 ‘추억만들기’ 애창 송삼동스럽나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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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4일 06시 00분


■ 스물셋 김수현의 강추 이 노래

김수현이 또래답지 않은 건 노래와 관련한 그의 취향에서도 드러난다. ‘드림하이’에서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과 댄스로 일명 ‘싱어송액터’가 됐지만 실제 김수현이 즐겨듣는 노래는 세대를 거슬러 올라간다. 고 김현식, 부활, 화이트, 고 서지원 등 또래들이 들어보지 못하는, 또 알지 못하는 가수의 이름과 노래 제목들이 그의 입에서 술술 나온다.

“요즘 음악보다 1990년대의 노래들이 좋다. 그때의 노래들은 굉장히 담담하다. 과장되게 꾸며지지도 않고. 노래를 들으면서 제가 생각할 부분을 조금 남겨놓는 노래들이라서 더 애정이 간다. 요즘 노래들은 너무 완벽한 것 같아서 오히려 아쉽다.”

그가 가장 자주 듣는 노래는 고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와 화이트의 ‘7년 간의 사랑’. “노래 목록은 수시로 바뀌지만 좋아하는 가수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최근에 두 노래를 가장 자주 들었던 것 같다. 삼동이를 연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잘 부르는 노래는 역시나 ‘드림하이’ OST에 실린 ‘드리밍’이다. 제목을 말하고서 잠시 쑥스러워한 김수현은 “너무 짜인 극본 같나? 그래도 요즘 제일 많이 부른 노래고, 제일 빠져 있는 노래인 건 확실하다. 내 노래잖나”라며 웃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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