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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트위터로 본 게임산업 ‘핵인싸’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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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트위터로 본 게임산업 ‘핵인싸’는 한국

스포츠동아입력 2019-05-09 05:45수정 2019-05-0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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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숙 트위터코리아 이사

만화 ‘여중생A’에서 주인공 ‘미래’는 현실에서는 따돌림을 받지만, 게임 안에서는 멋진 ‘인싸(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의 인생을 산다. 그리고 현실에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밖에서는 ‘소심이’이면서 게임에서는 ‘핵인싸’의 인생을 사는 것, 나는 이런 힘을 주는 게임이 좋다.

한동안 게임을 잊고 살다가, 트위터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게임산업은 충격이었다. 장편소설 못지않은 웅장한 세계관, 실사 같은 3D 디자인, 교향곡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일부 마니아들의 취미라고 치부하기에는 고차원적이면서도 대중적이고,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예전에 내가 즐기던 ‘트윙코브라’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제 게임은 한국 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게임산업은 미국, 일본 등 게임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2018 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게임 매출액은 1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고 해외 수출액은 59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PC 게임은 세계시장의 12%를 차지하며,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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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의 고무적인 성과에 트위터도 기여하고 있다. 많은 국내외 게임사가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 위해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게임들의 공통된 특징은 게임 이용자와의 소통이다. 그래서 트위터가 가진 세계적인 확산성, 소통성, 실시간성 등이 게임사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구나 트위터는 특정한 분야에 능통한 덕후들이 많이 활동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산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글로벌 진출에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거침없는 입담과 애드리브로 유명한 미국의 MC 겸 배우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모델로 발탁했고, 코난이 직접 게임 후 남긴 소감 트윗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트위터에서 효과가 배가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트위터에서는 ‘포트나이트’나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브롤스타즈’ ‘앙상블스타즈’의 소식을 가장 빨리 전해들을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트위터로 게임 사전예약을 받아 얼마 전 100 만 명 이상의 사전예약 이용자를 모집하며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에 론칭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후 현재 팔로워 130만 명을 기록 중이다. 트위터로 우리나라 게임이 전 세계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게임은 이 시대의 종합 예술이다. 방대한 세계관의 시나리오, 고퀄리티의 캐릭터, 웅장한 게임 사운드가 어우러진 모습은 감탄 그 자체다. 내가 이처럼 거대한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언저리에서 하나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 최향숙 이사


▲ 트위터코리아 전략광고 및 사업개발 담당
▲ 삼성전자(2008∼2015)
▲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 유럽 PM(2006∼2008)
▲ 애스톤대(영국) e비즈니스 석사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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