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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보성 한옥 열화정 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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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보성 한옥 열화정 가보셨나요

입력 2009-10-14 06:14수정 2009-10-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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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득량면 강골마을에 있는 한옥 열화정(사진)이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열화정은 최근 개봉한 김용균 감독의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명성황후가 궁에 들어가기 전 살던 집으로 설정돼 한옥의 기품 있는 건축미와 정갈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앞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와 ‘태백산맥’, 김대승 감독의 ‘혈의 누’ 등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열화정이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세트장을 따로 짓지 않아도 한옥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에 담을 수 있기 때문. 중요민속자료 제162호인 열화정은 조선 헌종 때 이진만이 후진을 양성하려고 지은 정자다. 마당 앞 연못과 우물을 비롯해 정원의 벚나무, 목련, 대나무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전통적인 한국 조경의 미를 간직하고 있다.

강골마을은 오봉산 골짜기에 접시모양으로 자리 잡았고 전체 주택 27채 가운데 23채가 80∼200년 된 한옥이다. 돌담 골목과 대숲, 수백 년 된 소나무 등은 옛 시골정취를 느끼게 한다. 입소문을 듣고 강골마을을 찾아온 한옥 체험객은 2003년 1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000명을 넘어섰다. 이정민 득량 정보화마을 위원장은 “열화정과 강골마을에서 머문 체험객 중 80% 정도가 다시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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