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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 광고]STX, B2B 기업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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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 광고]STX, B2B 기업광고

동아일보입력 2011-01-29 03:00수정 2011-0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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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가득 실은 ‘바다위의 도시’
STX유럽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얼루어’호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려 한 STX의 광고 ‘대한민국의 자부심’편. 사진 제공 HS애드
기업 간 거래(B2B)를 주로 하는 기업의 성장에 ‘브랜드 파워’는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B2B 기업들이 브랜드 광고비용을 늘리고 있는 이유다. 이들 기업의 브랜딩 활동은 영업뿐만 아니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활동을 통해 B2B 기업들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톱 100 브랜드 가운데 B2B 기업의 수는 2001년 13개에서 2010년 25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근래 들어 국내 B2B 기업들도 활발하게 브랜딩 및 광고 활동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인 접근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꾸준한 활동을 전개한다.

일반적으로 B2B 기업의 광고는 표현 측면에서 일반 소비재 기업의 광고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 소비재 카테고리의 기업PR 광고는 친근감을 주기 위해 휴머니즘적 광고나 추상적인 표현이 주를 이룬다. 반면 B2B 기업의 광고는 구체적인 실체를 바탕으로 광고를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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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는 올해 1월 1일부터 ‘대한민국의 자부심’편을 온에어(On-air)했다. 광고에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치장은 없지만 아름답고 장엄한 크루즈 선박이 푸른 바다 위를 힘차게 가르는 모습을 담았다. 이를 통해 지구촌 곳곳에 네트워크를 갖추고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일궈내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드러내려 했다.

광고에는 지난해 11월 STX유럽이 건조한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 ‘얼루어 오브 더 시즈(Allure of the Seas)’호가 미국 마이애미 항(港)에 들어가는 웅장한 모습을 담았다. 편집을 위해 얼루어호의 모습이 담긴 많은 분량의 영상자료를 보는 데 며칠의 시간이 걸렸고,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얼루어호를 좀 더 잘 표현하기 위해 한 달에 가까운 편집과 수정을 거쳐 광고가 탄생했다.

‘월드 베스트’라는 그룹의 비전을 지향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실체와 성과를 통해 보여주려 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광고 카피에 담았다.

‘이것은 차라리 거대한 도시다’라는 광고 카피처럼 얼루어호는 매머드급이다. 길이 361m, 폭 47m에 높이는 16층짜리 건물과 맞먹는다. 얼루어호의 내부는 ‘바다에 떠다니는 특급 호텔’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화려하다. 공원, 3차원 입체 영화관, 아이스링크, 수영장, 미니골프장 등이 배 안에 갖춰져 있다. 이를 젊고 세련된 느낌으로 전달하기 위해 비트감 있는 편집기법을 사용했고 얼터너티브록 장르의 배경음악을 별도로 제작했다.

광고가 공개된 이후 초호화 여객선을 타고 싶다는 열망부터 역동적이고 독보적인 글로벌 종합그룹의 면모가 잘 드러난다는 평까지 각양각색의 반응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을 우리 기업이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2011년을 더욱 희망차고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광고라는 평가였다.

변화의 최전방에서 새로운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STX처럼 대한민국호가 2011년 도전을 통해 큰 성취를 이루길 기원한다.

오세민 HS애드 BS7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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